-농기협, 전국농업기술자대회... 한·중FTA에서 농업 제외 촉구

농산업은 국민의 생명이요! 국가의 미래 동력산업이다!
전국농업기술자협회(이하 농기협)는 지난 21일 한국마사회 컨벤션홀에서 제53회 전국농업기술자대회를 개최했다.

농기협은 이날 건의문을 통해 도시가구소득의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농가소득으로 농촌지역이 공동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악순환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농가소득보장을 위해 직불금의 비율을 높여 지속적인 영농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FTA(자유무역협정) 수혜를 입은 부문의 무역이득을 환수해 피해부문인 농업에 보전하는 한편 우리농업의 괴멸이 예상되는 한·중FTA 협상에서 농업을 제외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농업을 국민식량주권 보존과 자존산업으로, 농촌을 국민활력 재충전의 공간으로 도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국민농업운동을 전개할 것을 국민 모두에게 호소한다고 밝혔다.

윤천영 농기협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농업은 단순한 먹을거리 개념에서 벗어나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의 첨단기술과 농·공·상 융합 복합기술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국가의 신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며 “이렇듯 농업은 우리 국민 모두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산업이므로 이 땅의 농업을 지키고 키우는 일에 모든 국민들이 나서는 국민농업운동을 우리 선도농가들이 앞장서 추진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윤 회장은 “농기협이 50년전에 농업의 과학화로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섰듯이 글로벌시대정신으로 무장하고 한국농업을 이끌고 선도해야 한다”며 새로운 농업시대를 열어가는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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