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원, 권역 종합정비사업 도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 가치확산본부는 지난 14일 경기도 안성 ‘미리내 마을’을 찾아 마을홍보 관련 재능을 기부하는 한편 마을 주민들이 추진하고 있는 ‘미리내 권역 종합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돕기로 했다.

농정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농림수산식품부 역점 사업 중 하나인 ‘함께하는 농어촌 운동’에 호응해 마련됐으며 농어촌 재능기부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가치확산본부 직원 14명은 미리내성지, 순례길, 저수지, 농로 등 미리내 마을의 향토자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개발, 힐링스테이 프로그램 추진, 연(蓮)을 이용한 식품과 브랜드 개발, 마을 홍보동영상 제작 등을 제안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미리내 권역종합정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농정원과 마을주민들은 ‘미리내성지 순례객 10%가 체험하고 갈 수 있는 마을 만들기’를 공동 비전으로 마련하기도 했다.

농정원은 내년에도 정기적으로 미리내 마을을 찾아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미리내권역이 농어촌 마을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하영효 농정원장은 “지속적인 관계유지를 통해 농어촌 마을과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정립하는데 농정원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리내 마을은 신유박해(1801년)와 기해박해(1839년)를 피해 천주교 신자들이 모여 생성된 교우촌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신부인 김대건 신부의 시신을 안장한 미리내 성지가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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