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축산경제는 내년에 총 1427억원을 경제사업활성화에 투입해 농협중심의 친환경 축산계열화 체계 구축과 경영자립 확충에 전력키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2일 본관 대강당에서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농협 축산경제는 내년에 시장을 선도하는 축산물 유통체계 구축과 축산농가 조합원의 경쟁력 강화, 친환경 선진축산 기반 구축, 건실한 축협 육성과 신성장 동력사업 개발을 중점 추진방향으로 사업분리 2년차를 맞아 협동조합형 친환경 축산계열화 체계를 구축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내년 경제사업활성화 예산으로 도축시설확충 및 가공장 증축 813억원, 축산물전문판매점 152억원, 축산물종합물류센터 및 축산종합기술종합장 217억원, 계란유통센터 73억원, 전산시스템 구축 및 제3종돈장 토지구입 등 기타 172억원 등 총 1427억원을 배정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내년 12월 농협안심축산을 자회사 형태로 분리하고 한우공동브랜드 산지유통 전문조직 육성과 함께 권역별 축산물유통 거점기지 구축을 위해 도축시설 2개소, 가공시설 1개소를 확충키로 했다.
또 축산물 판매역량 강화를 위해 축산물프라자는 2
00개소, 안심축산전문점은 300개소, 축산물브랜드 코너는 400개소, 축산물 직거래장터는 170개소로 확대키로 했다.

이밖에 양돈생산성 증대를 위한 제2종돈장 준공과 지역별 연합컨설팅사업단 및 축산트레이닝센터 운영, 한국형 동물복지 시범농장 육성, 국내산 조사료 10만톤 유통, 말사업 기반조성, 축산기자재 시장개척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협 축산경제는 공판사업을 포함한 축산유통부문 1조7479억원, 안심축산을 포함한 축산물 판매부문 6296억원, 축산컨설팅부문 525억원, 축산지원부문 1조3822억원 등 총 3조8122억원을 내년도 사업목표액으로 설정했다. 이는 올해 예상되는 3조6071억원보다 5.7% 늘어난 수치로 매출총이익에서도 올해 추정치보다 1.8% 늘어난 1631억원을 목표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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