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발표

2010년 기준 농가당 농산물 평균 판매금액이 5000만원 이상인 농촌마을은 전체 마을의 3.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59.9세로 비교적 젊은 층인 것으로 밝혀졌다.

통계청이 지난 13일 발표한 ‘판매금액별 농어촌 마을 특성’ 자료에 따르면 전국 농촌마을 3만5457곳 가운데 농가당 농산물 평균 판매금액이 2500만원 미만 마을은 80.6%에 해당하는 2만8580곳이고 2500만원에서 5000만원 사이의 농촌마을은 5741곳으로 16.2%를 차지했다. 특히 5000만원 이상인 마을은 1136곳으로 3.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5년 비해 2500만원 미만 마을은 7.7% 감소한 반면 2500만원 이상 마을은 81.5% 증가한 것이다.

5000만원 이상 농촌마을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226곳으로 19.9%를 차지해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고 전북 18%, 전남 14.6% 순으로 집계됐다.

5000만원 이상 마을 비중이 전국 평균인 3.2%보다 높은 지역은 제주(12.8%), 경기(5.9%), 전북(4.1%) 등이며, 낮은 지역은 전남, 경북, 충남 등이었다.
이와 함께 평균 판매금액이 높은 농촌마을은 농가 경영주의 평균 연령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5000만원 이상 농촌마을의 경영주 평균 연령은 59.9세로 전체 마을 평균 나이인 63.2세보다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경력은 33년으로 전체 경력인 35.6년보다 짧은 편인 것으로 밝혀졌다.

평균 판매금액이 높은 농촌 마을일수록 전업농가 또는 채소, 축산 농가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5000만원 이상 농촌 마을 전업비율은 65.9%이며 1인당 경지면적은 2ha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경영 형태는 논벼가 36%, 채소가 33.3%, 축산이 14.8%, 과수가 9.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어가당 수산물 평균 판매금액이 5000만원 이상인 어촌 마을은 전체 마을 2549곳 가운데 22.4%에 해당하는 571곳이며 전남이 244곳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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