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조직 육성·소비지유통 활성화
-경제사업 활성화…판매농협 구현

“경기농협 임직원들과 농업인에게 꿈과 행복, 실익을 주는 판매농협 구현을 위해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조재록 농협경기지역본부장은 “세계경제 부진과 국내 경제여건 불투명, 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해결과제 산적 등 어려운 때 막중한 소임을 맡아 기쁜 마음보다는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이 앞선다”며 “경기농협 구성원 간 화합과 합심으로 농업인과 고객에게 다가서고 계열사·노사 간 화합을 바탕으로 기존의 것을 무조건 답습하지 않는 창의적인 길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본부장은 올해를 경제사업 활성화로 농업인 소득향상과 경기농협 가치를 제고하는 해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사업구조개편을 통해 농업인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축산물을 책임지고 팔아 주는 판매농협의 역할에 더 충실할 수 있는 조직의 기틀이 마련됐다”며 “지난해의 경우는 새농협의 기틀을 다지는 해였다면 올해는 안정적인 사업체제로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한 농업인 소득을 향상시키고 경기농협 가치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지조직 육성과 소비지유통 활성화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연합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공선출하회를 지난해 78개에서 100개로 확대·육성해 농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판매는 농협이 책임지는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복안이다.

또 2011년 구제역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농협공동방제단 편성과 철저한 소독 등 농협주도의 방역시스템 구축으로 가축질병 차단에 매진할 계획이다.

조 본부장은 농업인을 위한 지원에 대해서는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곧 그 사람이다’란 말이 있는 것처럼 건강한 음식은 건강하고 행복한 농업인에 의해 만들어진다”며 “행복한 농업인을 위해 창조적 농업·농촌운동 전개와 아울러 농업경영 안정화를 위한 지원대책 및 농촌지원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촌사랑운동과 식사랑 농사랑 운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도시와 농촌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식사랑 농사랑 회원 1만 명을 모집하고, 식사랑 농사랑 어린이 서포터즈와 주부 농산물 체험 구매단을 운영해 지역기관이나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도내 우수 농산물 소비촉진에 앞장서 농가소득 증대로 직결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활동도 적극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촌복지사업에도 관심이 깊다. 이에 따라 대형병원, 결핵협회 등과 의료협약을 체결해 의료지원이 취약한 농촌지역 농업인 무료 의료 지원을 연간 3000명으로 확대하고 농협이동 상담실을 연간 12회로 확대 운영, 농촌 지역 문화순회공연 추진 등 농업인을 위한 의료, 법률, 문화, 복지지원 사업을 늘릴 계획이다.

또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신규 도입된 ‘농어촌 사회공헌인증제’를 통해 기업과 단체의 참여를 증대시키고 지속적인 농촌사랑운동 확대를 위해 농촌사랑 후원회원을 모집한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업으로 올해 도내 시·군별 1가정씩 31가정이 모국을 다녀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문화 발전 및 문화욕구 충족을 위한 경기농협 농촌사랑 예술단 선발대회 등 문화체육관광부와 연계해 전문공연 단체가 직접 찾아가는 문화공연도 50여회 실시할 예정이다.

조 본부장은 마지막으로 “지난해 사업구조개편으로 분리된 각 계열법인과 농·축협 간 상생·발전을 위해 계통 간 하나되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며 “한사람이 꿈을 꾸면 꿈이지만 만인이 꿈을 꾸면 현실이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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