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농협, 시흥중앙점…점포 전면 하나로마트 · 후면 신용사업장 배치

도시농협의 판매농협 구현을 위한 기존 신용점포 신토불이 창구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특화매장<사진>이 개점했다.
관악농협(조합장 박준식)은 지난달 28일 전국 최초로 하나로마트가 점포 전면에 배치되고 신용사업장이 점포 후면에 자리하는 신개념의 하나로마트 시흥중앙점을 오픈했다.

그동안 농·축산물 전문판매점은 신용점포 내에 있는 소규모 판매장이었으나 이번에 도입한 신개념 매장은 하나로마트 내에 신용점포를 입점 시킨 역발상 매장이다.
그야말로 판매농협을 구현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담긴 새로운 개념의 매장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농촌에서 생산한 우리 1차 농·축산물만을 취급함으로써 농민에게 실익을 주고, 소비자에 안전 먹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금융업무도 함께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입 농축산물과 일반 가공·잡화 품목 등은 취급하지 않음으로써 지역소상인과의 상생도 도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게다가 축산물 판매는 농협목우촌의 프렌차이즈 ‘웰빙마을’이 맡아 더욱 전문적으로 운영된다.

목우촌 웰빙마을은 축산물 전문 판매장으로 목우촌 김제 돈육가공공장을 비롯한 농협중앙회 축산물 공판장에서 위생적으로 도축·공된 100% 국내산 축산물만을 취급한다는 점에서 일반 정육점과 차이가 있다.

농협서울지역본부는 이번 사례를 확대 발전시켜 관내 회원농협에 이와 동일한 형태의 하나로마트를 올해 약 50개소 이상 오픈할 계획이다.

박준식 조합장은 “농민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교두보 역할이 도시농협 본연의 일인 만큼 앞으로도 하나로마트 오픈에 주력하면서 하나로마트 내에 소규모 은행점포를 개설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개점식에는 김수공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와 성병덕 목우촌사장, 이기수 농협축산물판매부장, 이경섭 농협서울지역본부장을 비롯해 서울 관내 농협조합장과 산지농협 조합장들이 대거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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