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추진 전략의 핵심과제로 종자산업육성 대책이 수립되는 등 종자산업 가치에 대한 정부차원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립종자원은 안전한 고품질의 종자 보급 업무와 함께 품종보호 그리고 종자산업 육성 지원 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취임 100여 일을 맞이한 지난 6일 신현관 국립종자원 원장은 이처럼 육성자 권리보호와 종자생명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비췄다. 또한 국립종자원은 농생명산업을 선도하는 종자 관리와 서비스 전문기관으로 도약해 나갈 것을 거듭 밝혔다.

- 종자 수출 확대를 위한 사업은

“해외 품종 전시포 사업 추진을 통해 국내 육성품종을 현지화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시장 규모 등을 감안해 중국, 인도 등에 품종 전시포를 이미 설치했으며 이는 종자 수출 다변화추세에 맞춰 동남아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수출되는 종자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국제 종자 분석 증명서 발급과 함께 검정 확대를 통해 민원서비스를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 품종보호제도 내실화와 육성자 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은

“2013년 6월 식물신품종보호법 발효에 따라 시행령,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을 정비하고 있다. 또한 민원인 서비스 강화를 위해 품종보호제도 운영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특히 품종보호상담센터를 운영해 감정시험 수행과 분쟁조사를 지원함으로써 분쟁 조정 신청·소송 등에 대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품종보호출원 증가에 대응해 심사의 전문성을 제고코자 심사인력의 역량도 강화해 나갈 것이다. 특히 신규작물에 대한 DNA DB 구축으로 정밀한 대조품종을 선별하는 등 과학적인 검정기법을 활용해 재배심사의 정밀도와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 고품질 종자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곡물 생산을 위해 고품질 벼, 맥류, 콩 등 보급종 공급량을 확대하는 등 국립종자원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겠다. 이는 식량안보, 쌀 품질고급화, 조사료 수급 안정, 논콩 재배면적 확대 등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벼는 기상이변에 대응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재배를 위해 고품질, 다수확이면서 내재해성이 강한 품종을 확대, 공급해 나가고 맥류는 식용, 양질의 조사료 수급 안정 등에 중점을 두겠다. 또 콩은 국산 자급률 향상을 위해 연차적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또한 보급종 안정 생산을 위한 기반 구축의 일환으로 생산장려금을 상향 조정하는 한편 수확기 품종 선호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력적인 종자 생산 공급에도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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