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력 절감, 고부가가치 산업화 추진
- 농촌관광체험마을 확대...일자리 창출
- 이상기후 대비 지속가능 생산기반 유지

“우리 농업·농촌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농촌이 활기를 띠고 농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더 큰 역할을 해야 할 때임을 통감하고 앞으로 현장중심, 국민중심의 농업기술 개발·보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이양호 신임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9일 농진청 본관 제3회의실에서 열린 농업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문을 열었다. 이 청장은 “노동력 절감을 위한 농업 기계, 농자재 기술개발은 물론 농축산물의 안정적 생산기술 개발 등을 통해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농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농가소득 향상, 농촌 복지증진, 농업 경쟁력 제고 등이 새 정부가 정한 농정의 3대축임을 피력하며 주요 정책추진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 청장은 “농업을 생산·가공·체험관광 등이 결합된 6차 산업으로 육성해 농가소득향상은 물론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한 모범사례로 청양 알프스마을과 임실 치즈마을 등을 꼽았다. 각 지역의 특산물과 환경 등을 이용한 농촌관광체험마을 확대도 언급했다.

또한 정보기술, 바이오기술 등과 융·복합한 농업기술을 개발함으로서 생산비 절감을 일궈나겠다는 포부와 함께 농축산물의 품질제고를 통한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농업·농촌의 노동력이 부족한 현실에서 농업기계 및 자재 분야의 기술개발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를 통한 생산효율 향상과 더불어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예측·영향평가, 적응품종 개발, 온실가스 저감기술 개발 등을 통해 상시화 된 이상기후에 대한 선제적 대응은 물론 안정적 식량공급, 지속가능한 농업생산기반 유지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이 청장은 “고부가가치 미래농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영농현장중심의 다양한 농업기술 개발·연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농업경쟁력을 강화해 21세기형 녹색혁명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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