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지역 내 농업인이 참여하는 ‘농축산물 직거래 큰 장터’를 전국 10개 농협 지역본부에서 동시에 개장했다.

이는 지난 5월 여의도에서 ‘팔도 농축산물 직거래장터’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농업인과 소비자의 상생을 통해 행복시대를 열겠다는 농협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총 260개 부스에서 150여 품목의 농축산물이 판매된다.

이번 행사에는 신선하고 가격이 저렴하며 제철에 생산되는 다양한 품목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지역 내에서 소비한다’는 로컬푸드 운동의 실천과 함께 농업인과 소비자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소통과 상생의 장’으로서 그 의미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기간 중에는 지역별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장터를 방문하는 소비자에게 또 다른 기쁨을 전해줬다.

경기·전북·전남 직거래장터에서는 매일 농축산물 특별판매와 함께 농협 대표브랜드인 목우촌(축산물), 인삼, 농협 쌀 등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장터를 찾는 소비자가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얼음화채·수박화채·매실음료 등의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경남 직거래장터에서는 구매고객에게 행운권 지급 및 추첨을 통해 우리 농축산물 등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전북 직거래장터에서는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을 실시하고 시민참여 열린음악회 및 다듬이공연, 비보이 공연 등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 외 직거래장터에서도 한우고기·떡·제철과일 시식행사 등과 같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산물 유통단계 효율화를 통해 유통비용을 축소시킴으로써 농업인은 5% 더 받고 소비자는 10%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최근 소비부진에 따른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돕고, 휴가철을 맞이한 소비자들에게 제철 먹거리를 선사하는 ‘행복 나눔 장터’구현을 목적으로 기획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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