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연합, 한살림생산자대회 ''성료''

한살림연합의 한살림생산자연합회가 지난 19~20일 전북 부안군 상록해수욕장에서 ‘한살림생산자대회’를 열고 책임감 있는 생산자로서 ‘생명농업’을 지키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번 행사는 한살림 농민 생산자 회원 2000여명을 포함 전국 21개 회원생협의 소비자 대표, 실무자 등 총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살림연합에 의하면 ‘다시 새롭게! 함께하는 농업 살림!’ 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열린 이번 한살림생산자대회는 기후변화가 가속화 되면서 늘고 있는 생산재해, 자유무역협정 확대 등 한살림의 유기농 직거래운동 역시 위협받고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한살림이 그간 굳게 지켜온 ‘생명농업의 원칙’과 ‘생산과 소비는 하나’라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굳건한 협력을 더욱 튼튼하게 다져나가자는 의지를 다졌다.

이번 한살림생산자대회는 지난 2005년 경북 울진에서 첫 생산자대회 이후 8 년 만에 다시 열린 것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어우러져 전시, 체험, 공연 등을 통해 한살림생산자들의 지난 27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마당극, 대동놀이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한살림 생산자들은 소비자조직들 중심으로 운영되는 다른 생협들에 비해 설립 초기부터 주체적으로 독자적인 생산자조직을 꾸리고 한살림운동에 참여하고 이끌어왔으며, 현재 약 2000세대 농민 생산자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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