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OPFF(한·남태평양수산포럼)나 KORAFF(한·아프리카수산포럼)는 수산자원을 가진 개발도상국과 협력 및 인적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자원을 가진 국가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두면 향후 정부나 업계에서 해당지역과 협상을 할때 중요한 인적 가교역할을 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할 사업이라고 봅니다.”

수산부문의 국제 협력인 KOSOPFF와 KORAFF를 추진해온 홍현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글로벌수산연구실장은 포럼의 주요한 목적으로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협력기반마련을 꼽았다.

2010년 KORAFF와 2011년 KOSOPFF 창립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KMI의 국제협력사업은 이제 안정기에 접어들어 정부와 수산업계의 관심 또한 점차 커지고 있다.

국제협력사업들이 자리를 잡기까지는 홍 실장을 비롯한 KMI 글로벌수산연구실 관계자들의 노력이 무엇보다 큰 역할을 했다.

남태평양 도서지역이나 아프리카 지역은 비자발급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어렵게 비자를 발급받았다 하더라도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저개발국들과 협의에서 끝없이 인내해야했다.

그 결과 국제협력사업들은 서서히 자리를 잡았고 이제 동남아시아 지역의 양식포럼과 서부아프리카 지역의 새로운 협력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홍 실장은 “여러 수산포럼들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만큼 향후 정부나 수산업계, 국제기구 등이 이같은 우리의 노력을 어떻게 어필할 것인지가 과제로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더 강화될 세계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와 원양업계, 국내 양식업계 등에서 많은 관심과 성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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