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축분뇨처리가 사회적 큰 이슈로 떠오른 만큼 가축분뇨처리는 지속적인 축산업 영위를 위해 대단히 중요합니다. 또한 축산농가의 효율적인 가축분뇨처리를 위한 좋은 시설이 뒷받침돼야 할 것입니다. 이에 저는 외형이 뛰어나거나 복잡한 구조의 제품을 만들기 보단 단순하면서도 필요한 기능을 갖춘 시설, 농가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황성일 다인엔지니어링 대표는 농가에서 꼭 필요한 시설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기업의 역할이라고 운을 떼며 이것이 농가와 상생해 나가는 길임을 강조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고액분리기, 교반기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나가며 가축분뇨처리시설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황 대표는 최고의 기계를 만들겠다는 자부심 하나로 우수한 기술과 견고한 기계 제작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모든 직원들이 전문 엔지니어들로 구성, 제품 품질에 있어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으려는 직원들의 노력이 다인의 경쟁력”이라며 “이처럼 품질강화에 매진한 결과 제주지역에 설치된 가축분뇨처리시설 가운데 다인제품이 80%을 점유하고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또한 황 대표는 최고 품질의 가축분뇨처리시설을 만드는 것과 함께 농가 설치 후 지속적인 점검·관리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축산현장을 돌아보면 가축분뇨처리시설의 파손 및 고장 등으로 해당 시설업체에 AS를 요청했지만 모르쇠로 일관하는 업체들로 인해 파손된 채 방치만 돼 있는 시설들이 상당수라는 것이다.

이에 그는 농가의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AS 제로화 운동’을 추구하는 한편 AS가 발생하지 않아도 주기적인 방문 점검을 실시, AS사전 차단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황 대표는 “AS 요청으로 농가를 방문하는 것보다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기적인 점검·관리를 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이를 토대로 쌓인 농가와의 신뢰는 더욱 우수한 기술의 견고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힘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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