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정책자금관리단(이하 농자단)의 전문성과 노하우, 그리고 조직역량을 적극 활용해 우리나라 농업금융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지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지난 9일 농자단 제4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홍성재 이사장은 “농자단은 그동안 농어업금융전문기관에 맞게 책무를 다해왔고, 그 결과 조직규모도 커지고 업무영역도 계속 확대돼 왔다”며 “이제는 조직의 위상을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 신임 이사장은 이를 위해 “도덕적으로 높은 가치기준을 설정해 농협 등 피검사기관과 정책고객들로부터 무한신뢰를 받도록 교육과 훈련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모태펀드의 경영체 지원기능과 함께 혁신적인 기술을 지닌 경영인을 발굴, 육성할 수 있는 엔젤펀드 같은 기능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 신임 이사장은 “민간금융 방식의 영리추구와 리스크관리 시스템으로는 정책금융이 지향하는 특수한, 고유한, 창조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운 만큼 이에 대한 소임 즉, 농식품산업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과업에 대한 고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이사장은 특히 “농자단은 민법에 의해 설립된 민간조직이지만 법령에 의한 공공기관이기도 한 만큼 공익적 측면이 크다는 점도 인정된다”며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의의를 깊이 인식하고 시대정신에 맞는 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홍성재 신임 이사장은
1958년 광주 출신으로 고려대와 국방대학원에서 학사, 석사를 받았다. 주요 경력으로는 농림축산식품부 협동조합과장, 국제협력총괄과장을 거쳐 농업연수원장, 농림축산검역본부 식품검역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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