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씨티씨바이오가 오는 28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양어용박테리오파지 제품인 ‘벡터페이즈 A’의 출시 기념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박테리오파지 제품으로 시장공략에 나섰다.

최근 동물용 항생제대체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박테리오파지는 항생제 사용으로 인해 생길 수 있었던 내성에 대해 박테리아의 세포벽 특이구조를 타겟으로 해 직접적으로 박테리아를 사멸, 내성이 생기지 않고 잔류 우려와 부작용이 없어 각광을 받고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2010년부터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박테리오파지를 사료첨가제로 개발, 생산을 시작해 현재 연간 4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는 품목으로 성장시켰다.

씨티씨바이오는 올해의 경우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과 ‘세균 천적을 활용한 수산양식분야에서의 세균성 질환 극복 기술 개발’이란 국책과제를 진행하며 공동개발한 양어용 박테리오파지(벡터페이즈A)를 출시해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이번 박테리오파지 사료첨가제인 ‘벡터페이즈’는 국내외 다양한 수의과대학 및 축산대학에서 병원성 세균의 공격접종 및 항생제 대체제 실험으로 그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첨가비용 또한 기존 항생제보다 크게 비싸지 않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박테리오파지를 국내 시장에만 국한하지 않고 미국 등록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PM인 이재환 박사는 “미국 FDA에서도 상당히 높은 관심을 가지고 미국 사료첨가제로의 등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라며 “올해도 박테리오파지의 연구와 개발에 집중해 판매를 확대할 것이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사료첨가제 시장을 ‘박테리오파지’가 어떻게 선도해나갈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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