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호 농업연구사, 미래 쌀 산업의 혁신 모델 제시
전남도농업박물관(관장 김옥경)은 26일 ‘동아시아 쌀 문화 페스타’ 다섯 번째 특별강좌를 열어 국내 대표 쌀 품종 개발 전문가를 초청해 미래 쌀 산업의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농경문화관 시청각실에서 ‘가공 기능성 쌀 품종 활용 방향’을 주제로 열렸다. 초청 강연자는 신서호 전남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다.
신서호 농업연구사는 강의에선 최근 가공 기능성 쌀 품종 개발 동향, 쌀의 다양한 활용 방향, 현장 농가 적용 사례와 성공 노하우를 소개했다.
쌀 산업의 부가가치 창출, 농업 현장의 변화, 지속가능성 모색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신서호 농업연구사는 전남대학교 농생물학 박사 출신으로 지난해 농촌진흥청에서 연구 경력을 시작해 현재까지 약 20년간 벼 신품종 개발과 지역 농업 발전을 이끌었다.
대표적 성과로 조명(전남1호), 조명1호(전남3호), 다향흑미(전남5호), 새청무(전남6호), 강대찬(전남10호) 등 전남지역에 적합한 고품질 밥쌀용 벼 품종을 다수 개발·등록하며 지역 쌀 산업 발전과 이미지 개선, 재배 안정성에 크게 기여했다.
그 결과 올해 ‘자랑스러운 전남인상’, 2022년 ‘한국육종학회 콘레곤품종상’, 2018년 ‘한사랑농촌문화상’ 등을 받았다. 강좌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했으며 사전 신청 없이 선착순으로 입장했다.
김옥경 전남도농업박물관장은 “이번 강좌는 쌀 품종 육성과 가공산업, 현장 융합모델 등 미래농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많은 도민과 농업 종사자, 관람객이 적극 참여했다”고 말했다.
‘동아시아 쌀 문화 페스타’ 특별강좌 시리즈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총 5회 진행됐다. 문화·청년농업·6차산업·선진농가·농업기술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쌀을 매개로 삶과 문화, 산업의 변화와 지속 가능성을 탐구했다는 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