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생분해성 자망그물을 이용해 청어를 어획한 결과 기존 나일론 그물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동해수산연구소는 생분해성 자망의 효율성을 검증하기 위해 동해 삼척 임원항의 연안 자망 어선을 이용해 생분해 청어 자망으로 3년간 30여 회의 시험 조업을 수행하여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실제로 지난해 실시한 시험조업에서 생분해성 그물로 어획된 청어의 총어획량은 580㎏으로 기존 나일론 그물에서 어획된 515kg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또한, 그물실의 굵기에 따라 다소 편차가 있었으나 그물 재질에 따른 어획 성능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그동안 생분해성 그물에 의한 어획 성능을 높이기 위해 그물의 강도, 유연성 등을 개선한 결과로 어류의 특성에 맞춰 생분해성 그물의 유연도를 나일론 그물과 차이가 없도록 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