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O통계…수요증가 따른 양식산업 육성 필요



2012년도 세계 양식수산물 생산량은 총 생산량의 절반 수준으로 늘어나고 세계인구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2010년 18.9kg에서 소폭 증가한 19.2kg인 것으로 집계됐다.

FAO(UN식량농업기구)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2년도 세계 수산업 총생산량은 1억8289만톤, 교역액은 1290억 달러였으며 이중 어선어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246만톤으로 1994년 이래로 큰 변화가 없었던 반면 양식수산물 생산량은 1990년 1683만톤에서 급격히 증가, 2012년도에는 수산물 총생산량의 절반 수준인 9043만톤을 기록했다.

양식수산물의 대부분은 식용을 목적으로 생산됐으며 수산동물이 전체의 74%인 6663만톤, 해조류가 26%인 2378만톤을 기록했다.

수산동물의 경우 구성비는 어류가 66%, 연체류 23%, 갑각류 10%순이었으며 양식 방법별로는 내수면 양식이 63%, 천해양식 37%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2012년도 세계수산물 총 교역액은 10년 전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난 1290억 달러 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출현황을 보면 중국이 수출금액 1위로 182억달러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노르웨이가 89억달러, 태국이 81억 달러, 베트남 61억달러, 미국 58억달러, 칠레 51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FAO전망에 따르면 세계양식수산물 생산량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해 2030년에는 세계 수산물 소비량의 약 2/3 가량이 양식수산물일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세계적 수산물 수요증가가 양식수산물 공급증가로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이다.

하혜수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연구원은 “해양수산부도 10대 수산물 수출 전략품목 육성과 면허제도 개선, 수산종묘개발 등을 주요 정책으로 선정해 양식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는 세계적 움직임에 매우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수산물 수요증가에 대비해 전략적이고 집중적인 양식산업 육성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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