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량 급감으로 자원회복대상종으로 관리되고 있는 말 쥐치의 자원회복 길이 열렸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은 말쥐치의 종묘생산기술을 개발, 시험생산에 성공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말쥐치는 1980년대 중반 연간 33만 톤 가량을 생산해 단일 어종으로는 가장 많이 잡혔지만 최근에는 연간 1300톤이 어획되는 수준으로 자원량이 급감, 자원회복이 시급한 종이다.

이에 FIRA 제주지사는 지난 2월 말쥐치 인공종묘 생산에 착수해 5월에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 현재 5cm 크기로 성장시켜 사육 중에 있다.

특히 말쥐치는 해파리의 천적으로 알려져 있어 해파리로 인한 어업피해와 해수욕객의 피해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IRA 제주지사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종묘 생산물량을 대폭 확대해 방류하고 확보된 종묘생산 기술은 어민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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