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산물 생산량은 어로어업은 전년수준을 유지한 반면 양식어업 부문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연근해어업 누계생산량은 34만9000톤으로 전년동기와 동일한 수준인 반면 천해양식어업 누계생산량은 123만6000톤으로 전년동기 140만8000톤 대비 12%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근해어업은 어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는데 △고등어 1만6943톤(△37.1%) △참조기 4079톤(△42.8%) △삼치 8314톤(△23.2%) △청어 1만981톤(△24.5%) 등은 전년동기 대비 어획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반면 △오징어 3만7865톤(40.5%) △갈치 1만8584톤(168.5%) △전갱이 9669톤(61.7%) 등은 어획량이 크게 늘어 전체적인 생산량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천해양식어업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경향을 보였는데 김은 기상여건 악화와 갯병발생 등으로 전년대비 5.1% 감소한 38만2428톤을 기록했으며 미역 역시 어기 초 고수온 등 해황이 좋지 않아 전년대비 35.7%가 감소한 29만3569톤을 기록했다.

굴은 어기 초 폐사량이 많았던 데다 비만도 저하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은 전년대비 6.8% 줄어든 15만6830톤을 기록했으며 전복은 지난해 말 조기 출하로 출하가능물량이 급감해 상반기 생산량은 전년대비 4.5% 줄어든 4263톤을 기록했다.

광어는 양성·출하물량이 많으나 소비심리 위축으로 생산량이 전년대비 0.4% 가량 증가한 1만8338톤을 기록했으며 우럭은 양성물량 부족과 소비위축 영향으로 전년대비 16.2% 감소한 1만1478톤인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량은 하반기부터는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어로어업 어종별로 보면 △살오징어 17만톤 △갈치 5만톤 △멸치 22만톤 △고등어 12만톤 등은 어획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참조기 3만5000톤 △청어 2만5000~3만톤 등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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