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수산물 전문 중앙도매시장인 노량진수산시장이 현대화사업을 위해 지난 10일 기존 재래식 냉동창고를 철거하고 2차 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노량진수산시장 내 냉동창고는 지난 40년간 시장상인들의 유통판매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시설로 지난 10일 폭파철거를 통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번 철거작업은 시장 현대화사업 1차 공사에 이어 올해부터 시작된 2차 공사대상 부지위의 낡은 냉동창고를 제거, 내년 8월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를 마무리하기 위한 것으로 신축되는 노량진수산시장은 렉방식과 바코드시스템을 도입한 최첨단 냉동시설을 운영함으로써 물류 관리의 효율성을 한층 강화하게 된다.

노량진수산시장은 현대화사업으로 사업부지 4만450㎡에 연면적 11만8346㎡, 지하2층, 지상 6층 규모의 정보기술과 자동화시스템을 접목한 첨단 수산물 유통시설로 탈바꿈하게 된다.

새로운 노량진수산시장 지하 1~2층은 냉동창고와 가공처리장·제빙실, 지상1층은 경매장과 수산물 잔품소매점, 지상 2층은 식당 및 건어물판매시설·시장홍보관 등이 들어서고 지상 3~4층은 주차장, 지상 5층은 옥상정원·수산물 특성화 전문음식점 등이 들어서게 된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노량진수산시장이 현대화사업을 끝마치면 소비자는 첨단화된 시설에서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수산물을 공급받는 동시에 생산자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며 “앞으로 수산물 전문도매시장으로서의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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