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국제시장조사기관인 캐나딘(Canadean)은 ‘2015년식품소비경향’ 조사를 통해 EU식품소비트렌드를 △건강에 해롭지 않은 △수제식품 △매운음식 △믹스앤매치식품 △오감만족패키징으로 예측했다.

EU국가의 소비자들은 건강에 이로운 식재료를 추구하며 식생활에서 몸에 해로운 설탕등을 줄여가는 추세이다. 이에 올해 코카콜라와 펩시는 인기제품에 설탕을 대체해 천연당류인 스테비아를 첨가하는 등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보완시켜 인기를 끌었다. 또한 맞춤형 생산보다 수제식품 등을 선호해 내년부터는 제조과정이 강조되고 품질검증이 이뤄진 신뢰성있는 식품이 소비지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건강에 해롭지 않은 식품이 ‘맛있는 음식’이라는 전제가 기반돼야한다. 이에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입맛에 대한 요구로 매운음식이 식품트렌드를 이끌것으로 조사됐다.

EU의 식품소비자들은 최근 글로벌식품시장을 통해 맛본 인도와 멕시코 음식의 매운맛을 선호하고있다. 이에 내년 역시 갈수록 매운맛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돼, EU의 식품업체들은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육류, 스낵류 등에 매운식재료를 가미해 브랜드 혁실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동남아시아와 중동음식이 매운음식의 선호트렌드로 이어갈 전망이다.

이처럼 글로벌식품시장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호하는 맛과 향이 다채로워지면서 내년은 다양한 맛을 조합한 ‘믹스앤매치식품’이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올해 쌉싸름한 아몬드향의 이탈리아 술 ‘아마레토’와 프랑스의 사과주인 ‘시드르’를 조합한 ‘아마레토시드르나 초콜릿향 와인’이 EU국 주류소비의 대세를 이끌며 반증했다.

한편 이러한 소비자 요구들을 일목요연하게 나타낼 수 있는 ‘오감만족패키징’이 동반돼야 한다. 포장지촉감, 눈에 띄는 제품정보표기 등의 ‘햅틱’기법을 적극 활용해 소비자들의 감각을 자극해야 최종구매로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