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월 스트리트 보도
한국의 농산물도매시장이 수지식 경매 시스템을 버리고 전자경매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디지털화 돼 가고 있다고 아시안 월 스트리드 저널이 지난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수지식 경매시스템의 경우 입찰인들과 경매인들 사이에 인간적인 판단으로 인한 불합리한 관행적인 요소가 존재했으나 농산물도매시장에 전자경매를 도입, 디지털화 한 결과 가격조작이 불가능해 졌다고 밝혔다.
특히 한달에 8000톤에 이르는 농산물을 모두 무선랜을 이용해 처리하고 있는 광주농수산물도매시장을 예로 들면서 중도매인들도 560달러 짜리 최첨단 PDA를 가지고 어느 곳에서든지 가격을 입력, 즉시 경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정보적으로 소외됐던 농업인들이 어떻게 정보화 시대의 혜택을 누리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이정환 농림부 시장과 사무관의 말을 인용, PDA로 입력된 가격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돼 생산자들이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에 대한 가격이 정당한지 아닌지를 알수 있으며, 어느 시장에 출하해야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기자명 박유신
- 입력 2001.07.27 10:00
- 수정 2015.06.2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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