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정부비축 수산물 1만4000여톤을 방출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품목별 방출물량은 명태 4000톤, 고등어 1000톤, 오징어 4000톤, 갈치 600톤, 조기 200톤 등이다.

비축수산물 방출은 시장 활성화 및 시장 상인에 대한 편의와 소비자물가 안정을 위해 방출 수산물을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며 공급시기는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17일 까지다.

소비자들은 전국 주요 전통시장을 비롯해 수협 바다마트와 농협 하나로마트, 이마트, 롯데마트, GS리테일 등에서 시중가격보다 10~45% 싼 가격으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품목별 가격은 △고등어(400g) 1750원 △명태(650g) 1500원 △오징어(360g) 1750원 △갈치(500g) 9000원 △조기(105g) 1500원 등이다.

이와 함께 설 성수기를 맞아 전국 바다마트와 수산물 전문 인터넷 쇼핑몰(수협쇼핑, 피쉬세일 등)은 설 선물세트와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특판 행사를 진행한다.

더불어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해 판매하는 부정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설 명절 전까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자체,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우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민족의 명절인 설을 맞아 국민 모두가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수산물 물가 안정과 원산지 단속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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