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의 대명사였던 라면이 간편식 밥의 상승세로 주춤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2조원대를 돌파하는 등 매년 성장해오던 라면시장이 지난해 1조9700억원 규모로 2%가량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밥 간편식 시장은 청정원, 풀무원, 비락 등을 비롯한 간편밥 제조 관련업체들이 컵국밥, 냉동볶음밥, 컵밥에 해산물, 봄나물, 잡곡 등을 첨가한 다양한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면서 라면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통계청 양곡소비량조사통계에 따르면 쌀을 활용한 식사용 조리식품 소비량은 지난해 9만8369톤으로 나타나 2012년 대비 32% 증가했다.
오민우 청정원 과장은 “한국인은 아무래도 밀가루 면 보다는 쌀밥이 더 든든하다고 생각한다”며 “라면을 대신한 건강하고 다양한 밥 간편식의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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