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는 친환경 농식품·자재 수출&마케팅협동조합 창립총회에서 협동조합 설립을 통한 수출활성화로 친환경농자재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뜻을 밝혔다.

 


-저비용…친환경유기농헙 확산
-자재 혁신적 유통공급 체계 구축
-공동수출…국내 틈새시장 공략

침체되고 있는 친환경농자재산업의 활기를 불어넣어 줄 ‘친환경농식품·자재 수출&마케팅협동조합’ 설립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는 지난 11일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 세계로룸Ⅰ에서 친환경 농식품·자재 수출&마케팅협동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 공동수출을 활성화하는 한편 전용품목제 도입 등 국내시장의 직거래 유통체계를 확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한·중 FTA 타결 및 농산물 가격 연쇄폭락 등으로 농심이 위축돼 국내 농업이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친환경농자재산업도 부실인증 여파로 유통환경 또한 열악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친환경농식품·자재 수출&마케팅협동조합이 수출&마케팅을 통한 업계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지 짚어본다. <편집자 주>

# 친환경식품/자재 혁신적 유통공급 체계 구축

친환경농식품·자재 수출&마케팅협동조합의 설립 배경은 저농약 농산물 인증 폐지와 한·중 FTA 대비 안전한 고품질 유기농산물의 체계적 생산과 고효율을 위해서다. 이를 위해 저비용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한 친환경식품/자재 혁신적 유통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최근 친환경유기농식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웰빙과 기능성 식품에 대한 농식품 선호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친환경 병해충관리기술이 적을 뿐만 아니라 자재부족으로 인해 소비자의 요구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

친환경농식품·자재 수출&마케팅협동조합은 중국으로부터 값싼 원료를 수입해 유기농업자재를 개발, 국내와 해외에 선보일 계획이다. 업체의 원재료 가격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값싼 친환경농자재 개발을 통해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 친환경유기농업 확산을 위한 발걸음

친환경농식품·자재 수출&마케팅협동조합은 안전한 고효율 친환경농자재 개발을 통해 올해까지 친환경유기농업을 10%까지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2017년까지 수출 3억달러를 목표로 친환경농식품/자재산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종합연구소 설립을 통해 조합원공동연구를 추진함으로써 저비용 고효율 신바이오 친환경자재 개발 △해외마케팅 강화를 통한 친환경농자재 원료공동구매와 기능성 신제품 수출 △친환경농식품/농자재 유통질서를 확립코자 유통마진을 농가에 환원함으로써 친환경농가 경영비 절감에도 앞장선다.

#수출체계 확립, 틈새시장을 통한 신시장 공략

친환경농식품·자재 수출&마케팅협동조합은 볼리비아, 페루, 케냐(팜샵, 코완),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친환경농자재 판매 거점 시장을 비롯해 중국의 OFDC와 Bailong 유기농장, BIOFARM유기농장, 북대황집단 등 대량수요처를 개척하고 바이어를 확보할 계획이다.

유기농기사협회, 산림아카데미, 유기농협회,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친환경농업협동조합을 비롯한 농림식품 단체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친환경농산물 인증기관(73개)와 GAP인증기관(42개) 등과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친환경농식품·자재 수출&마케팅협동조합은 이를 통해 국내 틈새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아파트, 공원 수목·가로수방제용과 골프장 전용 친환경농자재 개발 △인삼 등 약용작물 전용 △도시텃밭 소포장 친환경 방제제 및 영양제 개발 △쌈채소, 과채류, 산야채 등 소면적작물용 친환경 방제제 및 영양제 개발 등 친환경농자재 개발로 침체된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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