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부, 맛있고 간편한 아침밥 레시피 서비스 시작

농림축산식품부는 자녀의 등교를 돕는 엄마들을 위해 ‘아침밥 레시피’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침밥 레시피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는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의 SNS(사회적관계망서비스)에서 시작됐다. 3명의 초등학생 자녀를 둔 서영실 씨(주부)는 지난달 23일 이 장관의 SNS에 “9시 등교 이후 아이들의 아침식단 준비가 만만치가 않다”며 “건강하고 간편한 아침밥 레시피를 만들어 보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장관은 이를 적극 반영해 영양소를 고루 갖춘 아침식단을 제공해 국민건강과 쌀 소비촉진를 위해 아침밥 레시피 서비스를 마련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교육청의 오전 9시 등교에 발맞춰 아침밥 먹기를 응원하며 지난달 30일부터 ‘쌀 박물관’ 웹사이트(www.rice-museum.com)와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매일 맛있고 간편한 아침밥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다.

아침밥 레시피는 엄마의 편리함과 아이의 건강을 고려해 간단하면서도 영양가 있는 식단으로 구성돼 있다.

아침밥 레시피 내용은 농식품부가 성장기 자녀 맞춤형으로 발간한 ‘중학생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아침밥(2011년)’, 가족 맞춤형으로 발간한 ‘행복한 아침밥상 레시피(2012년)’를 바탕으로 준비됐다.

아침밥 레시피는 ‘내일의 아침밥’이라는 제목으로 쌀 관련 포털인 쌀 박물관 사이트에서 누구나 볼 수 있으며, 메일링 서비스를 신청하면 매일 오후 받을 수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첫 번째 ‘내일의 아침밥’ 식단으로 ‘아이가 똑똑해지는 현미달걀완자전’이 공개돼 많은 학부모에게 인기를 끌었다.

또 농식품부는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메일링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홍보채널을 활용한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네이버 필수 어플리케이션으로 선정된 쌀 요리 어플리케이션 ‘코리안 쿡’을 통해 다양한 쌀 요리와 쌀 관련 정보 공개를 시작으로, 7월부터는 코리안 쿡 앱에서도 ‘내일의 아침밥’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산업과장은 “아침식사를 하면 공복상태에 비해 뇌에 에너지 공급이 활발해져 집중력이 향상되고, 뇌의 자기조절중추인 안와전두피질이 발달 되는 등 오감에 의한 음식섭취의 즐거움과 자기감정의 통제력을 안정적으로 조절해 비만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내일의 아침밥’ 서비스를 통해 학부모의 고민은 덜고 아이들은 건강한 밥을 맛있게 먹는 식문화의 정착과 더불어 국민 건강 증진과 쌀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달 20일 ‘2015년 쌀 소비 활성화 사업 발대식’을 열고 ‘밥심 프로젝트’ 추진을 결의했다. 또 농식품부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언론,온라인,모바일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쌀 중심 아침밥 요리 개발 보급에 앞장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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