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매입·위판·가공하기 위한 속초수협 FPC(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가 준공,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8일 강원 속초시 FPC에서 준공식<사진>을 열고 본격적으로 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속초수협 FPC는 지난 14일 준공된 제주 한림수협 FPC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개장된 FPC로 부지면적 2만5450㎡에 지상 3층 규모로 위판장(면적 1208㎡)과 가공공장(3380㎡), 판매장(3,096㎡)으로 구성됐다.

속초수협 FPC는 국비 64억원 포함해 총사업비 180억원이 투입됐으며, 2013년 12월 착공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 센터의 준공으로 저온위판시스템이 구축되고 다양한 업종의 어선을 유치할 수 있게 돼 연간 위판고 500억원, 가공·어류선별 등 6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동해안에서 채취하거나 어획한 수산물을 산지거점유통센터를 통해 매입·위판· 가공 등을 거쳐 대형소비처에 공급함으로써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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