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이 식문화 홍보를 통해 우리 쌀과 농·축산물의 소비 촉진에 나섰다.

농관원은 쌀 관세화 및 쌀 소비감소 등 잇따른 쌀 산업의 어려움을 타개코자 주식인 우리 식문화 스토리를 담은 ‘진공쌀 포장품’을 제작해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되는 포장품은 밥과 김치 등 우리 음식문화를 계승 발전시키자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이번 홍보는 쌀과 김치, 쇠고기(한우), 차 산업을 연계해 우리 쌀의 가치를 높이고 쌀 소비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관원은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형판매업체 관리자, 영양사 및 쌀 유통관계자 등을 비롯한 관련 인사들을 대상으로 쌀 소비 촉진에 대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홍보 내용은 국민의 식량안보에 대한 쌀의 중요성과 오랫동안 우리밥상을 지켜온 김치, 해외에 한식문화를 알리는 대표 주자인 한우에 담긴 우리 민족의 정서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또한 식습관 변화 등으로 쌀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와중에 잇따른 FTA(자유무역협정)에 따른 쌀 시장 개방으로 쌀 산업이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풀어냈다.

김대근 농관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쌀의 가치를 알려 소비자가 쌀 소비 촉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양곡표시 부정유통단속 등 사후관리 강화로 믿고 먹을 수 있는 우리 쌀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홍보와 단속을 병행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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