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생산자단체와 민간 유통업체와의 직거래가 확대된다.
농림부는 최근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과잉생산으로 인한 농산물의 가격폭락을 방지하기 위해 산지 출하주와 백화점, 할인점, 외식업체 등 소비지의 대형 유통업체와의 직거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9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55개 산지농협과 영농조합법인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식 상품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농산물 전자상거래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안으로 우수농업인 1600명에게 홈페이지를 제작해 주는 한편 2004년까지 종합유통센터 15개소를 건설, 직거래 거점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직거래장터, 파머스마켓 등 기존에 추진하던 직거래행사도 올 하반기중에 평가작업을 실시해 내실있는 운영을 도모하고, 지자체·농협과 협조해 농촌체험, 관광지 안내 및 민박 등을 통해 현지 직거래를 확대키로 했다.

이밖에 100평 이상의 하나로 마트와 할인점 등 민간 대형유통업체 매장에 품질인증농산물 및 친환경농산물 전문판매코너를 설치해 나가기로 했다.

신종호 농림부 시장과장은 “현재 농산물유통의 18%를 차지하고 있는 직거래비중을 연말까지 24%로 늘리고 내년에는 3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