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지난 6월말을 기점으로 분석한 종합수지결산 결과 7천8억원의 조수익을 올렸으며 4천4백34억원의 지도관리비 등을 지출, 1천1백59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결산됐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의 적립기준에 따라 농협의 상반기 충당금을 1백7.2% 적립한 결과, 초과 적립액 8백45억원이 합산돼 결과적으로 2천4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처럼 농협이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한 것은 그동안 농협사태 이후 지도관리비 등의 지출성경비를 최소화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상빈기에 영농자금 대출 등으로 자금이 많이 빠져나가는 대신, 이 자금이 하반기에 회수되는 점을 감안한다면 올해 하반기에는 더 큰 폭의 흑자를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농협측은 분석했다.
한편 금융기관이 밝힌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한빛은행 5천5백85억원 △국민은행 4천2백억원 △신한은행 2천3백13억원 △한미은행 1천5백50억원 △하나은행 1천5백20억원 등이며 △축협과(8백73억원 예상) △수협(6백5억원)도 예상외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긍면 mik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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