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농촌진흥청은 지난 10일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경기 수원)에서 '맥주산업체 초청 연구 성과 설명회·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최근 국내 맥주 소비량이 느는데 맞춰 보리와 쌀 등 국산 원료곡의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OB맥주, 클라우드맥주, 하이트맥주, 김포인삼쌀맥주와 수제맥주회사 담주브로이, 바이젠하우스, 장앤크래프트브로이 등 1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설명회에서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맥주 가공에 알맞은 보리, 쌀 품종들을 소개하고 ‘백호보리’를 활용한 제주 맥주 개발 등 그동안의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또한 산업체는 품종 개발 단계부터 기업체 참여를 유도해 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접목하면 시간을 단축하고 실효성도 높일 수 있다며 산업체의 수요를 반영해줄 것을 요구했다.

  농진청은 이를 위해 산업체의 기술 수요를 반영한 공동 연구와 농가·산업체간 계약 재배를 확대 추진해 산업계와 농업계를 연계한 상생모델 구축에 노력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기훈 농진청 중부작물부장은 “국산 원료곡 이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연구기관·산업체·농가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의 연구 결과를 산업체, 농가와 공유해 보다 우수한 원료곡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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