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공략…담백한 풍미 더한 7종 개발

▲ 농식품부는 다음달 7~8일 설빙 건대2호점에서 새로운 쌀 디저트 시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문요리사(쉐프)들이 ‘미(米)라클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20~30대의 입맛을 사로잡을 쌀 디저트가 다음달 첫선을 보인다.

미라클 프로젝트란 농림축산식품부가 쌀 소비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쌀 디저트 개발 사업이다. 쌀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된 미라클 프로젝트는 쌀 소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밥보다 디저트를 더 선호하는 젊은 세대에게 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기위해 기획됐다.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미라클 프로젝트는 ‘쌀에 맛있는 기적을 더하다’를 슬로건으로 소비자들에게 쌀을 맛있는 후식으로서 인식을 변화시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농식품부는 미라클 프로젝트를 통해 2011년 개발한 라이스크림과 누룽지라떼를 고릴라 인 더 키친과 CJ사내 카페에 각각 적용시킨데 이어, 올해 김호윤·루이강·이원일 셰프와 함께 더욱 다양해진 쌀 디저트 7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쌀 디저트 7종은 젊은 연령층이 좋아하는 달콤한 디저트에 쌀의 담백함과 고소함을 더해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쌀 디저트 개발에 참여한 김호윤 셰프는 쌀얼음 위에 팥양갱 대신 흑미 시럽을 올리는 △싸르르르 빙수를 시작으로 △떠먹는 쌀케익 △흑미와플 등 3종의 조리법을 개발했다.

루이강 셰프는 20~30대의 여성들이 좋아하는 △크레이프 쌀루이 23세를 비롯해 △찬밥을 활용한 라이스파르페 등 2종을 개발했다.

이원일 셰프는 쌀과 막걸리를 활용해 깊고 다양한 풍미를 지닌 △미(米)미(味)파이, △누룽지의 바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누룽지스콘 등 2종을 개발했다.

개발된 7종의 쌀 디저트 제품 조리법은 쌀 관련 종합 포털인 쌀 박물관 홈페이지(www.rice-museum.com), SNS(사회적관계망서비스) 및 요리전문잡지 등을 통해 공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메뉴로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셰프들이 직접 만든 쌀 디저트를 맛 볼 수 있는 무료 시식회가 다음달 7~8일 양일간 설빙 건대직영2호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시식회에서는 셰프마다 후식제품 1종씩을 선정해 3종의 디저트를 소비자들이 직접 맛볼 수 있도록 하고, 소비자 반응이 좋은 메뉴는 시중 판매를 검토할 예정이다.

무료 시식회 참여는 쌀 박물관 사이트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ricemusuem), 블로그(http://blog.naver.com/ricemuseum1)에서 오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100명(1인2매)을 추첨해 무료시식회 초대권을 발송할 예정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산업과 과장은 “더 많은 요리전문가가 쌀 특유의 고소함과 담백한 맛을 담은 쌀 디저트를 개발해 젊은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고, 쌀의 가치도 재조명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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