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가격 '설 수준' 될 듯
한림수협에 따르면 지난 10일 상장된 참조기는 6척의 어선에 3500상자로 평균가격은 12만7000원으로 형성됐다.
주로 판매되는 크기인 박스당 130미나 160미의 크기는 20만원 대 전후로 형성, 지난 설 명절과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전남지역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영광군수협에 따르면 135미 기준 박스당 가격은 34만~35만원 수준이며 160미 기준 박스당 가격은 20만원 대 초반 수준이다.
통상 가을어기에 어획되는 조기 가격이 18만~20만원대를 형성하지만 지금은 30만원내외로 형성, 어획량이 뒷받침 될 경우 어가소득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림수협 관계자는 “최근들어 어획량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작년과 재작년 어획량이 너무 부족해 유통인들이 보유한 재고물량이 없어 가격이 설 명절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최근 어황은 좋은 터라 가격이 설명절보다 높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광군수협 관계자는 “최근 참조기 위판가격을 보면 가을조기 치고는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는 편”이라며 “조합원들의 어획량은 늘었지만 명절과 재고부족 등으로 가격은 설 명절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조합원들의 소득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참조기는 위판되는 박스의 크기가 지역별로 다른 어종으로 한림수협의 130미와 영광군수협의 135미 크기의 가격은 큰 편차를 보인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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