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밭떼기로 통칭되는 포전거래가 부정적익이라는 일반@거인 인식과는 달리는 생산자와 수집상 모두에게 필요한 거래방식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포전거래는 선물거래의 일종으로 생산자에게는 위험을 피할수 있는 기회를, 수집상들에게 수익을 얻을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유통전문가들은 배추·무등 부패성이 심하거나 가격등락이 큰 엽채류를 재배하는 영세한 농가에게 포전거래는 가격폭락에 따른 위험을 전가시킬 수 있을 뿐아니라 영농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해주는 장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또 농산물의 재배후 관리등의 부수적인 작업비용이 들어가지 포전거래량이 많을 수록 비용이 감소된다는 것이다.
농촌경제연구원 김병률 박사는 『현재와 같이 배추값이 바닥권일때 생산농가들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박사는 그러나 『안정성문제와 토질의 약탈등 부작용도 있다』고 지적했다. 중간상인들은 외견상 보기좋은 농산물이 높은 값을 받을 수 있어 안전한 농산물의 생산에는 관심이 적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계약과정에서 영세한 생산농민들이 불리한 조건에 놓이지 않도록 불공정거래를 방지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면 농산물 거래의 주요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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