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협의 닭고기 가공 및 유통사업 본격 출범은 닭고기 소비 확대에 일정부분 기여하고, 나아가서는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크게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축협이 축산업 최대 생산자단체이자 전국 5백30개소에 달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목우촌」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기 때문이다.

또 국내 계육산업이 몇몇 업체를 제외하곤 영세성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상황에서 축협의 목우촌 계육가공 공장이 최첨단 시설에 하루 10만수의 가공 생산능력을 갖춘 점도 이같은 기대가 가능케 하는 부분이다.

특히 하림 등 이미 닭고기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기존업체들과의 경쟁체제를 유지하게돼 이에 따른 닭고기 가공업계의 신제품 개발 및 품질 향상 노력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 닭고기에 대한 생산조절 및 통제능력 부재로 인한 수급 불균형과 잦은 가격 등락에 따른 불안정한 산업구조의 안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계농가의 소득보장과 계열업체 보호,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목우촌 계육가공 공장이 원료육을 계열농가를 통해 조달함으로써 계열농가의 안정적 소득을 보장해주는 계열사업자의 규모화와 전문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축협 목우촌 계육가공사업본부에서도 계육가공 공장을 우리나라 계열화 사업의 또다른 총본산으로 키우기 위해 계열농가를 적극 지원 육성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이는 향후 육계 및 닭고기가공·유통업계에 미칠 영향이 얼마나 지대할지를 예견해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김진삼 jinsam@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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