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예 '세계적 수준'…수출산업화 충분

  “30년 역사의 네델란드 최대 화훼박람회 호티페어(Horti Fair)의 정통을 이어 가고 있는 암스테르담 국제원예박람회(Green Tech Amsterdam 2016)에 한국의 원예기술을 초대합니다.”

  샤넷 젠 보어 암스테르담 국제원예박람회 매니저는 “한국의 원예산업은 최근들어 비약적인 발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관련된 기술이나 자재산업 역시 세계적인 수준에 달하고 있다”며 “한국 원예자재산업을 세계시장에 선보여 수출산업화를 꾀할 요소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샤넷 젠 보어 매니저는 “지속되는 가뭄과 폭염으로 인해 아프리카, 아시아 그리고 라틴아메미카 지경에서 30~40%의 농작물 생산을 감소시키고 있으며 전 세계 10억2000만명의 사람들이 영양실조에 괴로워하고 있다”며 “수확량이 가장 적은 곳에 영양분과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원예기술 발전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영위할 수 있다”고 원예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를 기근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는 산업이 원예분야이며 이러한 기술을 세계인들과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암스테르담 국제원예박람회”라고 설명했다.

  샤넷 젠 보어 매니저는 “Green Tech 2016은 세계 기근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분야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되고 모범경영상과 기술혁신상을 선정, 시상하게 된다”며 “한국의 원예분야 기술이 Green Tech에 전시돼 세계인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암스테르담 국제 원예박람회는 격년제로 운영되며 2014년에는 약 1만5000스퀘어의 전시면적에 23개국에서 298개 업체가 출품했다. 내년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Green Tech 2016에는 예상전시규모 약 2만 스퀘어에 350개 업체가 참가, 온실, 시설부속자재 환경조절자재 관수, 육묘시스템, 방제기, 선별기 등 원예관련 기자재와 부품 등이 전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 참가 문의는 한국대행사인 공명E&T(tradefairs@hanmail.net 02-788-6792)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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