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농부들이 수확하고 요리도 만들죠

<글 싣는 순서>

   上. 생생한 교육현장 ‘우수 농촌 식생활 체험공간’
   中. 식생활교육의 시작은 이곳에서 [가뫼골농촌체험휴양마을 / 초록꿈]
   下. 식생활교육의 시작은 이곳에서 [대둔산 산내골식품]

 

-산울안 민속농원 등 14곳 '전문가 특별컨설팅'

-지역 특성에 맞는 스토리로 식생활 중요성 선봬'


  바른 식생활과 농촌체험을 동시에 경험해 볼 수 있는‘우수 농촌 식생활 체험 공간(이하 식체험공간)’이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각 지역의 자원과 특성을 살려 체험교육에 스토리를 입히고, 다양한 콘텐츠를 더해 학생들에게 더 알차고 생생한 식생활 교육이 가능해졌다.
 우수 농촌 식생활 체험공간은 직접 수확한 농산물 또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요리하는 체험을 통해 미각교육, 바른 식생활교육 체험과 농업?농촌의 이해를 돕고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사)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정된 ‘우수 농촌 식생활 체험공간’은 서울 1개소, 경기 34개소, 인천 11개소, 강원 10개소, 충북 13개소, 충남 12개소, 대전 2개소, 전북 13개소, 전남 30개소, 경북 5개소, 경남 17개소, 울산 3개소, 부산 1개소, 대구 2개소, 제주 12개소 등 전국 각지에 총 166개소.

# 스토리로 식생활 중요성 알린다.
  농식품부는 올해 전국 166개 식체험공간 중 지난해 운영평가 결과가 우수한 14곳을 선정해 각계 전문가들의 ‘특별한’ 컨설팅을 실시했다.
  식생활 교육전문가를 비롯해 체험 프로그램 전문가, 식체험공간 운영자 등으로 ‘콘텐츠개발 T/F를 구성해 해당 지역에 맞는 이색적인 스토리와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하였다.
  올해 컨설팅을 받은 14곳은 경기 고양의 ‘산울안 민속농장 에듀팜’, 충북 충주의 ‘리쿼리움’, 충남 아산의 ‘우당고택’, 전북 완주의 ‘대둔산산내골식품’, 전남 순천의 ‘참한솔’, 경남 진주의 ‘가뫼골농촌체험휴양마을’, 제주 제주시의 ‘제주 초록꿈’ 등이다. <표 참조>

 

<표>

 컨설팅 이후 체험 프로그램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경기 고양의 ‘산울안 민속농장 에듀팜’은 ‘금도끼, 은도끼와 함께 하는 우리는 신선’이라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로부터 물이 맑고 경치가 좋아 신선이 내려와 놀던 곳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선유동’. 이 지역에 자리한 ‘선유동’을 모티브로 ‘신선’을 소재로 한 이색적인 식교육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다. 신선밥상 차리기, 신선이 먹는 것처럼 먹기, 신선복장 갖추기, 신선이 노는 곳으로 체험길 만들기 등 색다른 체험을 통해 바른 식생활이란 어떤 것인지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아산의 ‘우당고택’에서는 ‘꼬마농부의 요정 텃밭’이라는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요정들이 살고 있는 텃밭에서 생산된 몸에 좋은 채소들을 꼬마 농부들이 수확해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보는 내용의 식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전남 담양 ‘기순도전통장명가체험’에서는 ‘명인 기순도 할머니의 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전통장 명인인 기순도 대표가 전통 된장이 왜 몸에 좋은지, 슬로푸드로써 된장과 간장의 제조 과정을 교육시키고 고추장 떡 만들기, 쌀밥에 된장, 간장만으로 밥 비벼먹기 등 특별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예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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