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브랜드 '한큐' 홍콩시장 성공 안착

  -해외박람회 참여…시연·시음 위주 홍보전략 펼쳐

  -바이어 의견 바탕 소포장 개발·할랄인증 취득도

  “한국인의 대표음식인 떡볶이와 김치를 간편히 만들 수 있는 소스브랜드 한큐(HAN-Q)를 출시하기 위해 다년간 전력을 다했습니다. 수출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관련기관들의 수출정보들을 전부 수집했지만 실질적으로 바이어를 찾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이에 농식품 전문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지원하는 해외박람회에 참여하면서 홍콩에 성공적으로 수출을 시작하는 등 수출시장 진입에 한걸음 가까워졌습니다.”
  한큐의 수출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정아 ㈜봉추푸드시스템 신규사업팀 차장은 수출 준비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수출을 이뤄낸 것은 농식품전문기관인 aT에서 지원하는 해외박람회를 참여했던 것이 주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차장은 “지난해부터 한큐 수출을 위해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진흥공사(KOTRA) 등 수출관련기관들의 수출정보들을 파악하는 등 본격적인 수출 준비를 시작하던 중, 농식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aT의 해외박람회를 참가하는 것이 성공적인 수출을 위한 지름길이라고 판단했다”고 해외식품박람회의 참가 동기를 설명했다.
  지난해 ㈜봉추푸드시스템은 aT지원 하에 홍콩 식품박람회(HOFEX), 말레이시아 식품박람회 등에 참여해 시연·시음 위주의 홍보 전략과 더불어 다양한 바이어들과 접촉할 수 있었다.
  이 차장은 “박람회 현장에서는 시연을 통해 제품을 직접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한 전략은 가히 성공적 이었다”며 “해외바이어들은 한큐로 조리된 김치와 떡볶이 맛과 간편한 조리방법에 감탄사를 연발했다”며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밖에도 봉추푸드시스템은 부스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한큐의 샘플과 더불어 영문 및 중문으로 번역된 제품설명서, 조리법 브로셔 등을 제공했으며 한국음식 만들기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을 위해 조리법에 관한 동영상을 자체 제작해 바이어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 차장은 “박람회 참여를 계기로 홍콩 City Super바이어와의 협상이 성사돼 지난해 7월 2000달러 상당의 물량을 첫 수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존 바이어들의 요구사항에 충실히 귀 기울여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박람회 참가 시 바이어들이 요구한 사항을 바탕으로 홍콩현지 소비시장에 적합한 소포장 개발, 할랄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세계각지로 수출확대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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