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용쌀 가공·판매…계열화사업 '맞손'
농·산·학·관 협약식

 

▲ 한그루영농조합법인, 라이스파이, 익산시농업기술센터,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주요곡물·조사료자급률제고사업단,농식품가치연구소는 지난 20일 익산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원에서 '농·산·학·관 상생협력 협약식'을 갖고 생산과 가공, 판매를 계열화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익산의 들녘경영체인 '한그루영농조합법인(대표 박해원)'과 쌀 가공업체인 ‘라이스파이(대표 임철준)’가 손잡고 생산과 가공, 판매를 계열화하는 사업을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한그루영농조합법인이 생산한 가공용 쌀을 프리믹스 냉동 쌀가루로 쌀 프랜차이즈업체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한그루영농조합법인, 라이스파이, 익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진선섭),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회장 김원석), 주요곡물·조사료자급률제고사업단(단장 조가옥), 농식품가치연구소(소장 장인석) 등은 지난 20일 익산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원에서 '농·산·학·관 상생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그루영농조합법인은 가공용 쌀과 떡용 냉동쌀가루 생산과 공급을 책임지게 된다. 한그루영농조합법인의 쌀 생산규모는 춘포면, 금강동, 동산동 일대 약 100ha에 달한다. 라이스파이는 떡용 냉동 쌀가루의 생산 기술지도와 판매를 담당한다. 라이스파이는 현재 ‘떡담’이라는 브랜드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들녘경영체의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와 주요곡물·조사료자급률제고사업단은 가공용 쌀 생산과 유통 계열화 모델을 제시하고 농식품가치연구소는 가공용 쌀 생산유통 계열화의 실증연구와 계열화 모델 개발, 떡용 냉동쌀가루 생산 및 판매 관련 종합 컨설팅을 맡을 예정이다.
  이번 쌀가루 계열화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경우 2020년까지 1600톤의 가공용 쌀을 기반으로 쌀가루 2560톤, 판매액 약 76억 8000만원의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그루영농조합법인은 현재 가공공장 신축을 위한 설계와 컨설팅에 착수했으며, 올해 가공공장을 신축하고 내년에 프리믹스 냉동 쌀가루를 생산하기 위한 설비를 끝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쌀가루 생산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들녘경영체는
  집단화된 농지 50ha이상 공동영농조직을 구성해 육묘에서 수확까지 생산과정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경영체를 말한다.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쌀 생산기반을 구축해 농가소득 증대와 쌀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정부차원에서도 적극 육성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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