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대중 수산물 수출이 늘어난 반면 수입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FTA(자유무역협정)이행에 따른 어업인 등 지원센터(이하 FTA이행지원센터)에 따르면 1분기 대중 수산물 수출액은 김과 오징어, 다랑어류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한·중 FTA발효 이전인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200만 달러 가량 늘어 평년대비 16.8%, 전년대비 17.0%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대중 수산물 수입액은 지난해 1분기 3억200만 달러 대비 소폭 감소한 2억9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액을 살펴보면 1분기 김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6.1% 늘어난 1만4447만 달러 기록, 가장 많았으며 오징어 1만485만 달러(29.6%), 기타패류 1019만 달러(558.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수입액은 낙지가 4102만 달러(△2.1%), 조기 2895만 달러(△9.4%), 아귀 2695만 달러(△17.9%)로 감소세를 보였다.

  박혜진 FTA이행지원센터 연구원은 “한·중 FTA이행에 따라 발효 전 대비 수출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어 이같은 추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신규수출품목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FTA발효 직후 수입이 단기적으로 감소했으나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수산물 수입국으로 수입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시장모니터링 강화와 직접피해 보전제도 등 국내보완대책의 충실한 이행이 요구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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