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최고의 만남’을 모토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 국제육가공박람회 ‘IFFA 2016'은 최고의 만남 ‘Meet the Best!’를 모토로 전 세계 육가공분야의 최신 기술과 제품들이 박람회 전시 공간을 가득 채워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편집자 주>

# 143개국 6만3000명 이상 참가
  3년마다 열리는 IFFA는 지난 2013년 144개국에서 6만509명이 참석하는 등 육가공산업 부문에선 국제적인 명성을 확보한 박람회다.
  육가공의 흐름과 최신 기술, 제품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육류 및 육가공산업 종사자라면 누구나 최소 한번쯤은 참석하고 싶어 하는 박람회라는 점에서 이번 IFFA 2016도 큰 기대를 모았다.
  세계 주요 무역박람회 주최자 중 하나인 메쎄프랑크푸르트에 따르면 이번 IFFA 2016은 3년 전에 비해 방문객은 약 5% 증가해 143개국에서 6만3000명 이상이 찾았고, 특히 독일을 비롯해 러시아, 스페인, 폴란드, 이탈리아 등에서 많은 참석을 보였다. 

# 11만㎡ 공간에 51개국 전시
  전시 공간 7개 홀, 총 11만㎡에선 바스트라(BASTRA), 페스만(FESSMANN), 케레스(KERRES), 마르헬(MARCHEL), 멀티박(MULTIVAC) 등을 비롯한 1027개 회사의 육가공 관련 대표적인 제품, 도축, 분할, 가공, 포장, 판매와 관련된 새로운 제품, 다양한 기술 등이 전시됐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미국을 포함한 51개국에서 전시를 했고, 참관객들이 걷다 지치면 전시회장 내부를 순환하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시회 규모가 생각보다 압도적이었다.
  독일 슈뢰터테크놀로지의 대표이자 VDMA(독일 기계 및 설비제조협회)의 육류가공기계그룹 클라우스 슈뢰터 회장은 “수년간 글로벌 육류산업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왔고 시장은 안전과 위생, 생산 효율성을 중심으로 많은 개별요인들에 따라 다양한 제품들과 포장종류 등이 나오고 있다”면서 “IFFA는 전세계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다양한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최신트렌드와 솔루션을 선보이며 강력하고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플랫폼을 통해 전시회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프랑크푸르트=홍정민

 

※ 메쎄프랑크푸르트는
  세계 주요 무역박람회 주최자 중 하나로 지난해 연간 6억4500만유로(한화 약 8574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고 전 세계 22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29개 지사 57개 에이전트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16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 132개의 전시회를 개최했고 50% 이상은 독일 이외의 지역에서 개최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쎄프랑크푸르트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시가 지분의 60%, 헤센 주가 40%를 소유하고 있다.

 

사진 위에서부터

안내데스크는 박람회 기간 내내 출입증을 발급 받으려는 참관객들의 발길로 붐볐다.

전시홀 9.1과 9.0은 도축, 분할 업체, 8.0은 육가공 업체들이 전시됐다.

우리나라에도 익숙한 패키징 전문 업체인 멀티박 부스는 전시홀 11.1에 마련됐다.

안체 슈비카르트 메쎄프랑크푸르트 언론 담당이 IFFA2016에 대해 취재기자들에게 간략한 설명을 하고 있다.

전시홀 4.0과 4.1에선 다양한 육가공 제품들과 향신료 등 식품재료들이 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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