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도매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강세를 보였던 송아지 가격은 한풀 꺾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GS&J 인스티튜트는 지난 20일 한우동향을 통해 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하며 한우 도축마릿수가 지난해 7월부터 감소세를 보인 이후 지난달에는 전년동월 대비 15% 적은 5만3600마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지난달 소폭 하락했으나 이달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전월 대비 3.7%, 전년동월 대비 23.6% 높은 kg당 1만9139원을 달성하며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이같은 한우 도매가격은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가 9~10월에는 2만원 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GS&J측은 전망했다.
  지난 3월 2세 이상 수소 사육마릿수가 전년 동기보다 20%나 적어 도축마릿수도 그만큼 감소해 한우 도매가격의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송아지 가격은 상승세가 꺾이면서 안정 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아지 가격은 한우 도매가격의 폭등으로 송아지 입식의향이 상승했지만 지난해 9~11월 생산마릿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지난달에는 전년동월 대비 41.3% 상승한 352만원, 이달 역시 363만원을 기록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암소도축률이 송아지 가격 상승으로 올 초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인공수정률도 올해 3월부터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어 농가의 암소사육의향과 번식의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송아지 생산마릿수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앞으로 송아지 가격의 상승세는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쇠고기 수입량은 한우가격 급등에 따라 수입육으로 수요가 대체되면서 지난달에는 전년동월 대비 36.6%가 증가한 3만2246톤이었으며, 쇠고기 수입단가도 kg당 6733원으로 전월대비 4.1%, 전년동월 대비 1.3% 높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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