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돈 97만~99만마리 예상

  돼지지육 가격 호조에 따른 모돈 증가로 내년도 돼지 사육마릿수가 올 해보다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16일 열린 제3차 양돈수급조절협의회에서 내년 모돈 수를 97만~99만마리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보다 1.6% 증가하는 것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것이다.
  또한 모돈 수 증가에 따른 자돈 생산 증가로 내년 돼지 평균 사육마릿수는 1050만~1070만마리로 올해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돼지 공급과 관련한 등급판정 마릿수는 올해 대비 2.6% 증가한 1684만마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고 돼지고기 생산량은 89만300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내년에는 국내 돈가 하락으로 인해 돼지고기 수입량도 올해 보다 9.9% 감소한 27만3000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돈육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중국의 돈육 생산 증가 움직임과 국제 오퍼가격 하락이 예상되고 있어 수입량 등 농경연의 예측이 다소 빗나갈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도매시장 박피가격이 상장 마릿수 감소에 따른 가격 등락폭을 키우면서 고돈가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올 한해 1640만마리 이상 돼지 출하가 전망돼 하반기에는 돈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돼지 수급 및 가격 안정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평균 모돈 수는 지난해 대비 0.8~3.0% 증가한 95만5000~97만5000마리로 전망되는데 생산성 문제로 인한 도축마릿수 감소로 올 평균 사육마릿수는 10만마리 정도 감소한 1030만~1050만마리가 전망된다”며 “하지만 최근 돈육 가격 호조로 내년에는 사상 최대의 모돈과 사육마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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