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만점·간편함…캠핑족 입소문
눈에 띄는 캠핑 식품

▲ 간편하게 조리가능한 누룽지

쌀 가공식품이 캠핑 필수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캠핑 인구는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 현재 400만명을 넘어섰다.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쌀 가공식품을 찾는 캠핑족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 최근에는 간편함 뿐만 아니라 영양까지 두루 갖춘 쌀가공식품 등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쌀로 만들어 영양가도 높으면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쌀 가공식품, 어떤게 있을까.

캠핑족들에게 가장 대표적인 인기 쌀 가공식품은 즉석밥이다. 쌀 가공식품 중에 가장 먼저 출시된 즉석밥은 그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시장규모는 해마다 50%씩 커져 현재는 2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캠핑족과 1인가구의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2018년에는 3600억원, 2025년에는 1조50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베이글녀 야채볶음밥

다양한 즉석밥 브랜드 중 ㈜미지푸드는 ‘라면과 함께 끓여 먹는 쌀밥’, ‘베이글녀 볶음밥’, ‘베이글녀 고추장비빔밥’등 다채로운 상품으로 캠핑족을 공략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뜨거운 물을 붓고 5~7분 후에 바로 먹을 수 있어 야외에서 편리하게 조리가 가능하다. 또한, 비빔밥과 채소볶음밥 등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영양만점 메뉴를 제공하고 있어 캠핑족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누룽지도 대표적인 캠핑 식품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상품들은 뜨거운 물을 붓고 5~7분 후에 바로 먹을 수 있어 야외에서 편리하게 조리가 가능하다. 오성제과가 출시한 ‘쌀 누룽지’, ‘현미쌀누룽지’, ‘즉석컵누룽지’ 등 각종 누룽지 제품이 캠핑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제품은 김제평야의 고품질 쌀로 만들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돋보일 뿐만 아니라 인공색소, 향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어린아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 쌀로 만든 증류주 '화요'

술도 빠질 수 없는 캠핑 필수품. 최근에는 쌀로 만들어 건강하게 음주를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다. (주)화요가 만든 ‘화요’는 우리 쌀 100%와 지하 150m 암반층에서 채취한 깨끗한 물로 만든 전통 증류주다. 덕분에 목 넘김이 깔끔할 뿐만 아니라 숙취가 적고 깨끗한 맛을 자랑한다. 또한 전통 옹기로 숙성한 덕에 깊은 향을 더해 젊은 층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얻고 있다. 취향에 따라 17도, 25도, 41도 등 다양한 도수로 즐길 수 있다.

조은지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산업과 사무관은 “쌀 소비 감소, 쌀 공급 과잉이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 쌀 가공식품을 찾는 캠핑족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무척 반가운 소식이다”며 “농식품부 역시 쌀 가공산업 육성 등을 통해 앞으로 캠핑족 뿐만 아니라 쌀 가공식품을 애용하는 소비자들이 더욱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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