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17일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지역협의회를 구성하고 방제대책회의를 열었다.
  경북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지역협의회 위원은 임기 2년으로 50사단, 경북지방경찰청, 남부지방산림청, 국립공원관리공단 주왕산사무소, 산림조합 경북지역본부, 관련 전문가(교수, 기술사), 민간단체 등 19명으로 구성했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지역협의회에서는 지역 내 재선충병 발생 및 방제현황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예찰 및 공동(협업) 방제를 실시하게 된다.
  경북지역은 2001년 구미에서 재선충병이 최초 발생된 이후 현재 16개 시·군으로 확산돼 지금까지 154만 그루의 소나무가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소나무 재선충병 완전 방제를 위해 이달부터 8월까지 시·군별 3차례의 항공방제, 월 2회의 지상방제와 더불어 소나무 반출금지구역 지정, 소나무류 이동 단속 등 인위적 확산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특히 재선충병 미발생지로의 확산을 방지하고 문화재지역, 백두대간과 울진 금강소나무 군락지를 보호하기 위해 선단지 방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역대책협의회를 수시로 개최해 방제소홀로 인한 확산사례가 없도록 책임감을 갖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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