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생산 기술 확보시 약 4000억원 경제적 효과

  국립수산과학원이 뱀장어 완전양식에 성공, 뱀장어 양식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수과원은 2008년 뱀장어 인공종묘 생산 연구에 착수, 지난 5월 7일 어미 뱀장어로부터 인공으로 생산된 2세대 뱀장어 10만마리 가량을 확보하는 데 성공해 세계 두번째의 뱀장어 완전양식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뱀장어는 최근 남획과 해양환경 변화 등으로 실뱀장어 어획량 변동이 심해 공급량과 가격이 불안정한 상황인데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주로 소비하는 종인 극동산 뱀장어(Anguilla japonica)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부속서의 국제 무역거래 제한 품목으로 등재하려는 국제적 움직임이 있어 실뱀장어 완전양식기술개발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수과원이 뱀장어 완전양식에 성공, 향후 실뱀장어 대량생산 기술을 확보해 현재 수입되는 물량을 직접 생산하게 되면 약 4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뱀장어 주요 소비국인 중국과 일본 등에 수출할 경우 4조원 규모의 세계 실뱀장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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