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세련된 패키지' 눈길
신기술농법 장려...좋은 유기농쌀 공급 '선도'

 서로 더불어 살아간다는 의미의 ‘상생’. 경북 상주시에는 믿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통해 도시민들과 농업인의 상생을 꿈꾸는 쌀 가공식품 업체가 있다.

▲ 상생촌 전경

  바로 유기농 쌀 전문업체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상생촌’이 그 곳. 상생촌은 2004년 약식동원을 이념으로 건강기능성 쌀을 판매하는 영농조합법인상생이 본격적으로 쌀 가공식품 생산 및 판매에 나서면서 론칭한 전문 유기농 쌀 가공식품 제조·판매 업체이다.
  지난달 30일 찾은 상생촌은 계약재배 농가에 다양한 신기술 농법을 장려해 보다 건강하고 좋은 유기농 쌀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동시에 농가는 프리미엄 쌀을 재배함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도록 선도하고 있었다.

  상생촌은 2010년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득이 될 수 있는 식품업체가 되고 싶은 염원을 담아 ‘윈윈팜(wwchon.com)’이라는 온라인 판매몰도 개설했다. 이곳에서는 상생촌의 계약재배 농가가 생산하는 고품질의 유기농 쌀을 비롯해 이를 원료로 하는 오색발효미 유기농 누룽지, 홈메이드 막걸리키트(더 막걸리), 프리미엄 선식, 유기농 흑미차, 상생촌 현미차, 7년 숙성 현미흑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도 상생촌은 세련된 디자인패키지를 도입해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블로그(wpdldpcnl.blog.me) 운영을 통해 건강한 쌀 가공식품의 중요성과 귀농생활에 대한 팁도 소비자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 한수연 상생촌·윈윈팜 대표

   상생촌이 이처럼 젊은 감각의 마케팅을 구현할 수 있었던 것은 청년 CEO(최고경영자)인 한수연 대표의 손길 덕분이다. 제 1대 상생촌장(대표)인 한상철 씨를 이어 가업을 물려 받은 한수연 대표는 31세의 젊은 나이지만 벌써 6년차 경영인이다.
  의류학과를 졸업한 그는 6년 전 건강기능성 쌀 브랜드인 ‘닥터라이스’ 론칭을 준비하며 포장패키지 디자인 작업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상생촌의 2대 촌장이 되기로 결심했다. 그는 “젊은 층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마케팅 등을 모색코자 유기농을 공부하다보니 먹거리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며 “상생촌은 내 가족이 먹어도 안심할 수 있는 쌀을 수매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프리미엄 쌀 가공식품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소비자들이 건강한 유기농 쌀을 먹고 ‘밥이 보약’이라는 옛말처럼 약보다 안전한 식재료를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제1대 상생촌장인 한상철 영농조합법인상생 대표가 수매한 유기농 쌀을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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