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차식…연간 200톤 수출 계획
김제 금만농협(조합장 최승운)의 자체 브랜드인 친환경쌀 ‘황금벼리’가 처음으로 호주 수출길에 올랐다.
금만농협은 지난 5일 김제시 청하면 소재 농협 미곡 종합처리장에서 대 호주 쌀 수출을 위한 상차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권형 농협양곡 대표이사, 강태호 농협전북지역본부장, 홍형갑 농협김제시지부장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박진두 전북도 농업정책과장, 김한석 김제시농업기술센터 소장, 양운엽 김제시 유통식품과장 및 수출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김제 쌀 수출을 축하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금만농협의 쌀 ‘황금벼리’는 한국식품연구원의 성분검사와 검역까지 완전하게 마친 쌀로, 냉장컨테이너 선적 후 이달 말쯤 호주에 도착돼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초밥식당에 주로 납품될 예정이다.
금만농협은 지난해 11월부터 쌀 수출을 위한 사업을 추진했으며 지난 4월 1차 샘플로 보낸 쌀이 호주 바이어의 최종 선택을 받아 수출이 이뤄졌다.
계약기간은 1년으로 이번에 보낸 15톤(10kg, 1500포)을 시작으로 매월 15~20톤씩 연간 200톤 가량이 수출될 계획이다.
금만농협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김제지역 쌀이 전국 최고의 쌀로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수출물꼬를 트는 계기가 돼 조합원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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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환 기자
parkyh@af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