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농산물 판매 확대 '최적 대안'
기업역량 ·농업계 접목…글로벌 경쟁력 강화
유통판로 확보·매출증대·이미지 개선 '1석3조'

▲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계와 기업계의 상생발전을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손꼽히는 ‘농식품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기업계의 이미지 제고 및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 수급을 농업계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식품업계 뿐 아니라 신라면세점, 아시아나 등 비농업계 기업들도 상생협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200여개의 농식품 관련 브랜드가 진열돼 있는 서울 용산 HDC신라면세점내 상생협력관.

이곳은 4개 지자체와 식품명인, 중소기업 등의 참여로 지난 2월 마련돼 개장한 지 3개월 만에 3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며 국내 농식품 홍보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근 FTA(자유무역협정)확대 및 고령화 등이 농촌의 위기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농업과 기업 간의 상생협력은 수입산에 대응, 국산 농산물의 판매를 확대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으로 손꼽히고 있다. 상생협력은 농업인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고, 기업은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조달해 매출 증대를 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국민 이미지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우리 농식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위해 기업의 역량과 자원을 농업계에 접목시키는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과 기업간의 상생모델은 2014년 9월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 설치를 통해 시작됐다. 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는 만 2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동안 CJ, SPC, 농심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원료구매, 수출·유통협력, 공동출자 등 다수의 우수모델을 발굴키도 했다.

최근에는 에어비앤비, 네이버, 아프리카TV 등 비농업계의 기업들도 농업계와의 상생협력 모델 발굴에 적극 동참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발굴된 모델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사업연계 등을 통해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관리할 뿐만 아니라 우수사례를 포상하고 홍보함으로써 상생협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또한 최근 농식품 상생협력은 지역단위로 추진되며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4월 지자체, 상공회의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 등의 유관기관은 경기, 강원, 충남, 경남 등에서 ‘지역상생협력추진본부(이하 지역상생본부)’를 발족했다. 관내 농산물을 기반으로 기업과 유통, 식품, 관광 등을 연계시키는 모델을 발굴하는 등 농업계와 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내기 위함이다.

▲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계와 기업계의 상생발전을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손꼽히는 ‘농식품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기업계의 이미지 제고 및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 수급을 농업계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식품업계 뿐 아니라 신라면세점, 아시아나 등 비농업계 기업들도 상생협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권역별 설명회를 통해 지역 농업계와 기업의 상생협력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작물 위주로 품목협의체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시·도·유관기관 협의회를 바탕으로 지역의 애로사항도 수렴해 농업계와 기업계의 소통도 이끌고 있다.

이밖에도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시스템을 구축키 위해 식품, 유통, ICT(정보통신기술) 등 국내 대기업·중소기업 20여 업체가 참여하는 ‘Agro-Biz 발전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 원료구매 협력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례를 발굴하는 등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시스템을 계속해 마련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또한 많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 지수 평가에 상생협력 가점을 반영하는 등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도 마련 중이다. 이와는 별개로 대기업 퇴직 전문가로 구성된 ‘상생자문단’을 운영함으로써 지금까지 300개가 넘는 영세 농식품업체에 경영기술 전수, 수출 노하우 제공 등의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처럼 농식품부는 우리나라의 농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을 추진 중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오는 9월 열리는 제2회 농식품 상생협력 경연대회 뿐만 아니라 UCC 공모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동안 숨겨진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많은 이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홍보도 게을리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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