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수입이 주춤하는 반면 쇠고기는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초·중순 쇠고기 수입량은 2만432톤으로 지난 1~7월 중순까지 누계량이 18만3843톤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7월 누계치인 17만159톤을 웃돈 것이다.
  반면 돼지고기는 휴가 시즌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수입돈육의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지난달 초~중순 1만6088톤, 지난 1~7월 중순까지 누계량은 18만3081톤에 그쳐 지난해 1~7월 누계 수입물량 24만6284톤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입 육류시황은 돈육의 경우 칠레산 냉장 삼겹살이 멕시코산과의 경쟁 촉발로 최근 kg당 300원 정도의 추가 가격 하락이 이뤄졌고 냉동 삼겹살은 국내 물량 부족과 수요 상승으로 인해 200~400원 정도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족발은 중국의 수요 증가로 국내 수입이 줄면서 가격이 200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쇠고기는 가공업체의 휴가시즌 이후 이달 말까지 추석대비 작업물량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무더위와 학교 방학 등의 영향으로 정육류의 판매는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와규시장은 최근 마블링 스코어가 낮은 호주산 와규가 수입되면서 시장이 요동쳤지만 상황 변화로 다시 마블링 스코어가 높은 와규의 판매가 활성화 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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